일주 도감
갑자부터 계해까지, 60가지 일주의 기질과 물상을 모아둔 도감이에요. 내 일주를 찾아 들여다보세요.

갑자(甲子)
눈과 얼음으로 덮인 겨울 들판에 큰 고목 한 그루가 봄을 기다리며 서 있다.

을축(乙丑)
진흙이 고인 물웅덩이 위로 연꽃 한 송이가 피어 있다.

병인(丙寅)
한밤 달빛이 대나무숲을 비추고, 그 아래 성난 호랑이가 웅크려 있다.

정묘(丁卯)
달빛이 내리는 풀밭에 토끼 한 마리가 앉아 있다.

무진(戊辰)
풀 한 포기 드문 황토산 깊은 곳에 용이 몸을 숨기고 있다.

기사(己巳)
수확이 끝난 들판에서 누런 뱀이 몸을 숨길 곳을 찾아 기어간다.

경오(庚午)
흰 말 한 마리가 뜨거운 들판에 서서 서쪽 지평선을 바라보고 있다.

신미(辛未)
서리가 내린 늦가을 들판에서 흰 양이 풀을 뜯고 있다.

임신(壬申)
바위 사이로 물이 힘차게 솟아 올라 주변을 적신다.

계유(癸酉)
비에 젖은 닭 한 마리가 산골 계곡가에 서 있다.

갑술(甲戌)
메마른 외딴 산꼭대기에 오래된 나무 한 그루가 홀로 서 있다.

을해(乙亥)
넓은 물 위에 작은 나뭇가지와 풀이 떠서 흘러간다.

병자(丙子)
밝은 햇빛이 잔잔한 호수 수면 위로 쏟아진다.

정축(丁丑)
뜨거운 한낮의 들판에 소 한 마리가 서 있다.

무인(戊寅)
높은 산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아래 들판으로 내려오고 있다.

기묘(己卯)
넓은 들판에서 토끼 한 마리가 낮은 풀 사이를 뛰어다닌다.

경진(庚辰)
깊은 산골짜기의 거대한 바위 곁에 흰 용이 웅크리고 있다.

신사(辛巳)
용광로 속에서 단련되고 있는 보석.

임오(壬午)
어두운 호수 위로 달빛이 반짝이고 물가에는 말 한 마리가 서 있다.

계미(癸未)
메마른 밭에 비가 내려 고랑마다 물이 고인다.

갑신(甲申)
숲속 원숭이가 큰 나무 가지 사이를 뛰어다닌다.

을유(乙酉)
단단한 바위 위에 가느다란 화초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병술(丙戌)
밝은 태양이 비추는 해질녘 황토언덕.

정해(丁亥)
캄캄한 밤바다 위로 작은 달빛 하나가 어둠을 밝힌다.

무자(戊子)
높은 산의 깊은 계곡에서 샘물이 흘러내려 바다로 향한다.

기축(己丑)
수확이 끝난 들판에서 황소가 햇볕을 받으며 밭을 갈고 있다.

경인(庚寅)
바위산 위의 백호.

신묘(辛卯)
흰 토끼가 바위틈에 웅크려 햇빛을 기다리고 있다.

임진(壬辰)
큰비로 물이 불어난 땅 위에서 용이 몸을 움직인다.

계사(癸巳)
여름날 내리는 시원한 소나기.

갑오(甲午)
푸른 숲을 벗어난 큰 말이 뜨거운 지평선을 향해 달린다.

을미(乙未)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선인장 한 그루가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다.

병신(丙申)
커다란 바위산에 태양이 내리쬐고 있다.

정유(丁酉)
어두운 길 앞에 작은 등불이 환하게 빛나고 닭 한 마리가 그 곁을 지난다.

무술(戊戌)
거대한 산맥 위로 더 높은 봉우리가 솟고 그 아래에 개 한 마리가 서 있다.

기해(己亥)
크게 불어난 물에 잠긴 물가의 바위와 진흙이 뒤섞여 있다.

경자(庚子)
가파른 절벽의 차가운 쇳바위 위에 흰 쥐 한 마리가 서 있다.

신축(辛丑)
늦가을 야산의 땅속에 단단한 바위와 옥돌이 박혀 있고 그 곁을 소가 지난다.

임인(壬寅)
한밤의 강가에서 호랑이가 기백 있게 어두운 물을 굽어본다.

계묘(癸卯)
이슬에 젖은 풀밭에서 토끼가 샘물 곁에 앉아 있다.

갑진(甲辰)
깊은 산의 거대한 나무가 젖은 흙에 뿌리를 내렸고 그 아래에서 용이 때를 기다린다.

을사(乙巳)
나뭇가지와 덩굴 사이로 뱀 한 마리가 감아 올라간다.

병오(丙午)
한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 붉은 말이 들판을 힘차게 달린다.

정미(丁未)
건조한 여름 땅 위에서 불이 활활 타오른다.

무신(戊申)
바위산 깊은 계곡으로 물이 흘러내린다.

기유(己酉)
넓은 들판 한가운데서 토종닭이 곡식을 쪼고 있다.

경술(庚戌)
낯선 이를 향해 이빨을 드러내며 용맹하게 달려가는 흰 개.

신해(辛亥)
맑은 물에 씻어낸 구슬과 옥이 물가에서 빛난다.

임자(壬子)
끝이 보이지 않는 겨울 바다가 눈과 얼음 아래 깊고 넓게 펼쳐져 있다.

계축(癸丑)
눈 덮인 겨울 들판에서 소 한 마리가 얼어붙은 물가에 서 있다.

갑인(甲寅)
울창한 큰 나무 숲속에 호랑이 한 마리가 몸을 숨기고 있다.

을묘(乙卯)
봄 땅을 뚫고 여린 새싹과 풀이 한꺼번에 솟아오른다.

병진(丙辰)
구름 사이로 빛나는 태양 아래 용 한 마리가 비를 기다리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정사(丁巳)
어두운 밤하늘의 둥근 보름달 아래 뱀 한 마리가 풀숲을 지나간다.

무오(戊午)
화산이 뜨거운 용암을 품고 연기를 내뿜는다.

기미(己未)
햇볕에 바싹 말라 갈라진 논밭 위에 양 한 마리가 서 있다.

경신(庚申)
서쪽 하늘의 외로운 별빛 아래 쇳빛 바위와 원숭이가 놓여 있다.

신유(辛酉)
서리 내린 늦가을 들판에서 흰 닭이 새벽을 알리며 운다.

임술(壬戌)
눈 내리는 겨울 강가에서 검은 개가 얼어붙은 강을 바라보고 있다.

계해(癸亥)
흰 눈이 쏟아지는 깊은 산속에서 검은 돼지 한 마리가 눈길을 내려온다.